영국어학연수- Anglo-continental 어학연수

Anglo-continental 학교 수업은 대체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첫 레벨테스트가 그래마와 리스닝으로밖에 나뉘어 있지 않아서

시험 문제가 어렵지 않은 덕에 그래마에 강한 한국인들은 대체로 높은 반에

(보통은 intermediate정도에 많이 들어간다구 하더라구요' ') 배정되는 편입니다.

아무튼, 제가 있는 반에서는 수업이 진지하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팀을 이루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집니다.

둘둘씩 팀을 이루어 대화를 하거나 좀 진지하거나 큰 주제에 관해서는 세네명씩 묶어 토론을 합니다.

 

음 ....... 학교시설은

왔다갔다하면서 본 학교들과 비교하면 정말 좋은 편이구요,

카페테리아도 꽤 크고 음식이나 이런 것들도 먹을 만 한거 같습니다!

student centre 사람들도 대체로 친절하시구요.

 

근데, 대체로 이 학교에서 조금 놀랐던 것 중 하나는

역시 '한인비율'..........

제가 있는 반은 총 11명이었는데 그중 7명이 한국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 ㅋㅋㅋㅋ

왜 인터넷 보면 레벨업될수록 한인이 적어질거다 그랬는데 아닌거 같아요

제가 있는 반은 upper intermediate구 제 위로는 advanced 반이 있는데,

upper- 와 advanced 반에 한인이 비율이 대체로 저렇↖답니다.....

 

아아, 제가 처음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니까 좀 외롭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럴때

한인 있는 게 좀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리구 수업 중에 보면 왠만한 터키사람이나 아프간같은 다른 외국인들보다

발음도 낫고 그런거 같아요 ' '.... 대신 수업 외 시간은 한국어를 쓰게 된다는 단점이 ....... ㅠㅠ

 

홈스테이에 관해서는 전 운이 좋은 경우인것 같아요, 주인 부부도 너무 친절하시구,

밥도 맛있구(크림파스타도 이제 슬슬 질려가지만....) 집에 아이가 4명이라 언제나 시끌벅적하답니다.

아이들 성격도 모나지 않고 너무 착해요. 주말에 야외활동이 있는 경우에는 같이 가기도 하구

집에 손님이 와서 저녁을 같이 하는 경우에도 꼭 저를 불러서 이야기 나누곤 합니다.

근데 사실 애들이 너무 많고 첫째아들은 일렉기타를 배우고 있어서 .......

아무래도 두 달 뒤엔 옮기거나 플랏으로 나가야 할 듯 싶어요 ㅋㅋ 생각보다 시끄럽더라구요 ......

 

다른 것 말씀드리는건 ....... 아아!! 계좌!!

가자마자 학교에서 스쿨레터를 받아서 계좌를 열러 갔었는데 여권을 꼭 지참해야 하구요 ...

전 HSBC에 열었습니다. 근데 DEBIT카드(직불카드)를 만드실거면, 그냥 다른 은행가세요.... Lloyds TBC 여기를 가시던지..

HSBC는 일반 계좌(basic)는 무료지만 debit카드를 만들게 되면 한달에 5파운드씩인가

돈을 지불해야 하더라구요 ......

 

그리구 핸드폰을 monthly (한달 정액제)로 살 땐 카드와 카드PIN넘버, 그리구 BANK STATEMENT가 필요하다구 하네요,

카드는 계좌 열고 아시다시피 일주일정도 뒤에 날라오구요, PIN넘버는 이틀정도 더 있다 날라옵니다.

그리구 BANK STATEMENT는 또 따로 신청해서 또 기다려야하더라구요 ....................

전 그거 못참구 그냥 PAY AS YOU GO(충전해서 쓰는 방식)을 사버렸답니다 .........

아무튼 가자마자 BANK ACCOUNT를 여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 이래저래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은행 쓸곳은 생각보다 많거든요,

 

아 여기 옷값은 생각보다 싸더라구요, 질은 역시 한국것이 최고지만 어쨌든 값면으로 봤을땐 한국이랑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ZARA같은 한국에 있지 않은 브랜드는 오히려 싼 편이구요.

그러니까 여자분들 짐 챙기실때 굳이 overcharge내면서까지 안가져 오셔도 될 것 같아요(전 60kg 가져왔...)

스타킹 이런건 조금 비싼편이니 챙기셔도 좋을 것 같구요

여긴 식당을 가면 어마어마한 물가차이를 느낄 수 있으실거에요

조그마한 레스토랑가서 정말 간단한 요리 먹어도 오파운드부터 시작이랍니다 .......

subway같은 샌드위치가게는 대체로 3파운드......

 

아 그리구 여기서 겨울을 지내시거나 3,4월을 보내실 분이라면 전기장판 필수인 것 같아요

여긴 바닥난방이 아니라 히터난방이라 정말 춥습니다. 그냥 발이 시려요 .......... 지금 삼월이 다끝나가는데도 온도가 영하를 칠 때도 있구 .............

추위를 잘 안타더라도 아무튼 전기장판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