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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정보

[미국유학, 미국 어학연수]집 사기,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



[미국유학, 미국 어학연수]집 사기,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


요즘 달러가 약세가 되면서 한국에 계신 분으로부터 집 구입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
사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미국의 집을 구입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미국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집을 구입하기 위해 집을 보고 있고, 또 막 에스크로를 끝내고 계신 분도 있다. 그러나, 한국에 계신 분들이 미국에 집을 구입하시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한국과 다른 점을 이해하고 계셔야 한다.

첫째가 절대 투기목적으로 집을 구입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분 들이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부동산은 장기적인 투자목적보다는 단기적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성이 강하다. 물론 미국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집값이 두 배나 오르고, 특히 신흥지역에 새집을 분양 받고 몇 개월 내에 되팔아 큰 이익을 본 분들이 많아 투기성으로 집을 사시는 한인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분들은 특별한 저축수단이 없는 미국에서는 집을 장기적 차원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항상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한국처럼 생각하면서 투기성으로 집을 구입하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는 곳이 미국이다.

둘째, 세금부분이다. 한국의 경우는 집을 구입할 때는 취득세, 집을 팔 때는 양도소득세를 내지만, 미국의 경우는 취득세는 없고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만 낸다는 사실이다. 또한, 년 1회 집값에 대해 1%-2%의 재산세를 내야 한다.

셋째, 부동산 중개 수수료의 차이이다. 한국의 경우는 집을 사거나 팔 때, 셀러나 바이어 모두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부담하지만, 미국은 셀러 측만 부담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집을 구입할 때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부담이 없는 만큼 반드시 에이전트를 고용하여, 제반 사항에 대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넷째, 융자부분이다. 외국인에 대해 융자를 해주는 은행은 제한적이다. 또한 최소한 집값의 30%를 자기자금으로 Down Payment를 해야 융자가 가능하다. 대신 한국 내 사업체나, 한국 내 직장을 자신의 Income Source로 하여도 융자를 받는데 지장이 없다.

다섯째, 한국과 달리 집을 구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 기간 동안에 검토해야 할 서류와 절차가 굉장히 많다. 따라서 이사의 시기를 잡을 때 이러한 기한을 충분히 고려 하여야 한다.

여섯째, Escrow제도이다. 한국의 경우는 부동산에서 셀러와 바이어,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자가 만나, 계약서에 도장 찍고,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건네주고 등기를 해야만 거래가 끝나지만, 사실 미국은 셀러와 바이어가 만날 일이 없다. 왜냐하면, 모든 거래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대신하고, 행정절차는 제3의 중재기관인 에스크로 회사가 담당한다. 물론 중·동부지역은 이 에스크로 회사 대신 변호사사무실에서 이를 대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이 부동산구입에 대해 상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계신 분들이나, 한국에서 갓 오신 분들이 집을 사기 위해서는 경험 많고, 전문지식이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정해 여러 가지 조언을 받아가면서 구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함께가요, 미국의 miranda였습니다.
 네이트 온
72ssoonm@nate.com으로 친추해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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