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년 마치고 지금 LSI Portsmouth 에서 생활 중이에요. 5월 12일부터 시작해서 지금 6주째 마쳤구요. General Course로 시작해서 지금은 IELTS COURSE공부 중이에요.
학교 선정 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나요?
무엇보다도 학교선생님의 실력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와서 느낀 건데 어딜가나 똑같은거 같아요.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다면 그만큼 못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는듯해요. 그냥 자기가 얼마나 공부를 하고 적응하느냐에 달린듯해요. 사실 한국인의 비율도 그다지 신경 쓸 일이 아닌듯해요. 저는 선배가 지금 학교에 다닌적이 있어서 추천 받고 왔어요.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업, 시설, 선생님, 소셜 프로그램 등)
수업은 IELTS 전문학원인 만큼 general보다는 IELTS 반이 더 이익인 것 같아요. 이제 슬슬 지겨워지는 시기가 온 거 같지만 같은 돈 내고 다닐 거라면 IELTS 반이 선생님도 거의 고정이고 나은거 같아요. (general은 거의 매주 선생님이 바뀌어요. 영국은 일을 여유 있게 하는 편이라서 선생님의 holiday가 되면 계속 바뀌는데 그게 너무 자주라서 적응할만하면 바뀌는듯, 하지만 안 좋은 선생님이 걸린다면 빨리 바뀌는 게 좋기도 해요:). 시설 면에서는 self-access 외에는 다 좋아요. cd대신 테이프가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프린터도 무료고 카페테리아도 꽤 넓고 좋아요. 무선인터넷도 물론 되구요. 소셜 프로그램은 은근히 많은 편인데 사실 꽤 애매해요. 홈스테이 밥 먹는 시간하고 겹치는 사람들은 약간 불만을 갖고 있더라구요. 다들 물가에 민감해있어서 집에서 먹고 싶어하거든요. 저는 만족하는 편이예요. 매주마다 포츠머스 주변 여행가는 게 있는데 그게 제일 장점인듯해요. 4명이서 표를 끊으면 반값으로 할인되니까요.
현재 지내고 계신 지역은 어떤가요?
포츠머스는 항구도시다 보니 약간 거친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다른 지역을 가본적이 없으니 거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국에 비하면 약간 거친거 같아요.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인사하면 서로 웃으면서 얘기도 가끔씩 하고 시골이긴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런던에 한번 가봤었는데 그곳에선 절대 불가능한일인거 같았어요. 생각보다 학교 안에서는 한국인과 아랍인이 많았는데 다른곳에 가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영국인이 생각보다 많은거 같아요. 날씨도 항상 맑은 편 이구요. 물가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았어요. 그냥 한국이랑 비슷하면서 약간 비싼 편인 거 같아요. 바다랑 가까워서 바비큐파티 할 때 바다 보면서 하니까 되게 좋아요. 선탠하는 사람도 많구요.:)
홈스테이/기숙사에서 지내면서 좋았던 점 불편했던 점
홈스테이 때문에 처음에 맘 고생을 조금 많이 했어요. 영국인이 젠틀하긴 하지만 가끔씩은 좋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학교에 부탁해서 바꿀 수 있으니까 바꾸면 되요, 눈치가 조금 보이긴 하지만요. 내 집이 아니니까 서로 배려하면서 양보하면 웬만하면 사는데 문제가 없을꺼에요. 영국이 깨끗한 편이 아니라 적응하기가 약간 힘들기도 한데 전 홈스테이가 좋으니까 다 좋더라구요.
영국에 도착해서 가장 크게 느꼈던 문화 차이는?
문화차이라기 보다는 동양인을 무시하거나 10대들이 짓궂은 장난치는 게 좀 많이 안 좋았었어요.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상책이에요. 그리고 이 나라사람들은 정말 축구에 목숨을 거는 거 같아요. 얼마 전에 FA컵에서 포츠머스가 우승해서 한바탕 도시 전체가 난리가 났었거든요. 그리고 횡단보도와 운전자석이 반대인 거요. 항상 차가 오는 반대방향을 보면서 신호등을 건너요.:) 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보행자 우선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사람들 지나가면 멈춰주는걸 보고 놀랐답니다. 그럴 때 손을 살짝 들어주는 센스J
영국에서 지내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모르는 사람과 인사 한다는 점이요. 아침에 등교할 때 사람들보면서 활짝 웃으면 그사람들도 날 보면서 웃어주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바비큐파티요.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바비큐와 맥주, 예쁜 바다와 함께 있으면 정말 행복하답니다.
나만의 영어공부 tip
사실 오면 정말 공부가 안돼요. 오기 전에 꼭 Grammer in use 끝내고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통학할 때 라디오 들으면서 하는 게 좋은거 같아요. 사실 집중하기 힘들고 들리지도 않지만 듣다 보면 점점 들리고 쉐도윙 하면 재밌답니다. 리딩은 기차역에 metro공짜신문 들고 와서 읽으면 좋구요. 라이팅은 일기 같은 거 쓰면 될 듯 (블로그 같은곳에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사진보라고 올릴 때) 스피킹을 모르는 사람 붙잡고 그냥 말 걸어요. 싫어하는 사람도 간혹 가다가 있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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