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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문편/미국비자 인터뷰 후기

미국어학연수, 미국 학생비자 인터뷰 후기 2편

미국 학생비자 인터뷰 후기 - 두번째

인터뷰 과정

인터뷰는 대사관 2층에서 이루어집니다.

2층에 올라가면 앉아서 기다리는 곳이 있고, 그 앞 전면에는 은행처럼 창구가 쭉 둘러져 있는데 은행과 다른점이라면 투명 유리로 막혀있고 하단 가운데 부분만 서류 넣을 수 있게 뚫려 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 섹션이 있는데 1층에서 받은 번호표의 색이 빨강이면 빨강 섹션으로, 노랑 번호표면 노랑 섹션으로 초록 번호표면 초록 섹션으로 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리다 보면 창구 옆 번호표지판에 번호가 뜹니다. 부여받은 번호표의 번호가 나오면 그쪽으로 인터뷰를 하러 갑니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서류들을 제출 할 수 있게 딱 정리해두고, 번호가 나오면 바로 인터뷰에 투입!

영사관과 통역관 두분이 있는데, 간혹 영사관이 혼자 있는 경우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영사입니다.

통역관은 인터뷰 하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영사관에게 전달하므로, 한국사람처럼 보인다고 해서 '잘부탁합니다. 잘 말해주세요' 이런 아부성 말들을 통역관에게 해서는 절대 안되겠죠.

우선 영사관과 통역관을 만나면 정중하게 '안녕하세요' 또는 ' Hello'로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여권과 서류를 아래 구멍을 통해 전달합니다.

영사관이 서류 내용을 검토하고, 여러가지 질문을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가 시작되는데, 저는 너무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모두 영사관에게 얘기했고, 그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거절 용지와 함께 여권을 되돌려 받았고, 해명할 겨를도 없이 그래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실패를 겪지 않으시길 바라며 저의 인터뷰 당시 내용을 살짝 써볼께요!

그 옆 실수한 부분은 Tip!!!

 

영사관: 미국에 왜 갑니까?

나: 영어 공부하러 갑니다.

영사관: 지금 뭐하십니까?

나: 무직입니다. (졸업한지 1년이 지났고, 인터뷰 당시 무직. 전에 재직했던 회사의 경력증명서를 준비하지 않았으므로 1년정도 무직인 것으로 영사관이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사관: 재정보증인이 누굽니까?

나: 부모님입니다.

영사관: 부모님은 뭐하시나요?

나: 의류 사업 하십니다. (부모님의 소득금액이 넉넉하지 않았다. 통장의 잔고는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만 가지고 갔는데, 부모님의 소득금액이 적을 경우, 통장의 잔고는 좀 더 많이 준비했어야 한다.)

영사관: 미국에 아는 사람 있습니다.

나: 네. 사촌이 있습니다. (미국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집에서 불법으로 장기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것이다.)

영사관: 미국 어디에 머무를 예정입니까?

나: 사촌 집에서 머무를 예정입니다.

영사관: 학교에서는 실내디자인 전공이었네요. (전혀 전공과 관련이 없는 영어를 배우러 미국으로 가겠다는 것과 공부 계획에 대해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영사관 입장에서는 영어를 배우기보다는 불법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갈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나: 네...

영사관: (어떤 종이에 적더니... 모든 서류와 함께 건네준다.) 

->결과: 거절용지와 함께 첫번째 인터뷰 결과 거절!!! 

결국, 무지에 의한 거절을 받은 전 너무 상심했고, 유학계획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ㅠ_ㅠ

TIP) 비자는 혼자서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자만하면 크게 후회합니다. 대사관 싸이트에 있는 내용만 준비되면 되는 줄 알고, 너무 미비한 준비와 안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갔던 저는 거절 용지를 받고 말았습니다. 모든 진행을 저 혼자서 준비했기때문아 아무런 조언도 듣지 못했던 탓이겠죠. 이런 일들이 생길 것을 대비하여 유학과 어학연수는 전문가와 상담하고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