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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문편/미국 알고가자~

[미국 유학, 미국 어학연수]미드와 함께 영어 공부를


[미국 유학, 미국 어학연수]미드와 함께 영어 공부를

(퍼온 글 :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저는 시트콤 프렌즈가 한국인이 영어공부하는데 있어서 참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볼까 합니다.
한국사람이 중고등학교 때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해도 막상 외국인하고 대화하면
잘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것은 리스닝과 스피킹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쪼개서..
리스닝이 안되는 이유는 원어민들의 억양과 발음이 귀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피킹이 어려운 이유는 먼저 기본구문(문법)이 안되거나,
표현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영어공부하는데 있어서 기본을 다지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옆의 친구가 슬랭 또는 이디엄 사용하면 영어 잘하고 자기보다 앞서 나가는 것 같지만
 초석이 제대로 닦여 있지 않으면 모래성과 같죠?
시트콤 프렌즈로 제대로 공부하면 기본실력이 튼튼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시트콤 프렌즈는 매 시즌 약 2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죠.  한 시즌에 약 500분정도
분량입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반복적인 연습(굳이 프렌즈 아니더라도)이 필요한지는
아시겠죠?

국내외 학원들에서는 시트콤 프렌즈를 교재로 삼는곳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작 단어, 표현력 설명해주고 에피소드 2, 3번
보여주고 맙니다. 단어나 표현 등도 쓰지 않으면 금방 까먹습니다(이런 점에서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되게 유리합니다.) 훨씬 더 능동적으로 익혀야 합니다.

 언어는 반복적인 학습이 최고 입니다.
이런 말이 있죠.. '영어는 언어이며, 언어는 생활이며, 생활은 습관이며, 습관은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

  시중에 나와있는 아무리 좋은 영어회화 교재도 세상의 온갖 상황(여행, 집, 파티, 학교,
회사, 비디오 렌탈샵, 세탁소, 펍, 백화점, 식사중, 옷가게, 결혼식, 장례식 등등..)
을 다 담고 있는 책은 없을 겁니다. 물론 시트콤 프렌즈도 그렇게 다 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프렌즈의 장점은 '생생하게' 현장을 담고 있고, 테이프 듣고 영어회화 책 외우고
하는 것들보다 훨~~씬 더 기억에 오래갑니다. 여러번 반복 시청하면야 말 다했죠.
많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들어온것들을 까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죠.

 발음에 대해서는.. 프렌즈는 6인이 등장하죠. 각자 개성이 있는 만큼 말투도 제각각입니
다. 예를 들어 로스는 극중에서 고생물학자로 등장해 발음이 매우 정확합니다. 챈들러는
캐릭터가 재치있어 농담할 때 빠르고 톤이 높죠. 조이는 연음이 강합니다. 저는
이 6명을 제 과외 선생님...내지는 진짜 내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하는 말을
똑같이 따라하기 연습했죠. 특히 챈들러가 제 목소리와 말투가 비슷해 더 많이 따라
했습니다. 캐나다인 선생님이 프렌즈는 뉴욕 억양이 강한 편이다라고 했는데,
영어는 국제어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과외선생님도 반복해서 수없이 문장을 말해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디비디로
프렌즈를 보면 R키로 한문장씩 반복기능되므로 듣고 싶은 만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문장도 한 20번 연속들으면 그 문장이 완전히 외워질 정도가 됩니다.

영어는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거나 익히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하루에
문장 5~10개정도만 1년간 외웠다고 보면 적어도 누구든지 문장구문 몰라서
외국인과 말하다 막히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여기서 한가지...'외웠다'라고 제가 몇번 언급했는데, 이것은 그 뜻을 이해하는 것
이 아니라, 그 문장이 완전히 입에 익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자다가 누가 옆에서
건드리면 그 문장이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올정도로 입에 달라붙을 정도로 입니다.

프렌즈 반복해서 시청하고 많이 따라하다 보면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내재화(interalization)시켜 놓으면 외국인과 말할 때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또하나 프렌즈의 장점은... 각 문법과 단어에 대한 감각이 좋아집니다.. 예를 들어
전치사for, on, to, from, of 등이 어떤 동사와 잘 어울려서 사용되는지(collocation),
조동사 shall, should, will, would, could, might 등을 언제 말할지,
외국인과 말하다가 막히면 어떻게 풀어서 이야기 할지(paraphrasing) 등등의
감각이 좋아집니다..

단, 여기서 주의 할 것은 프렌즈를 보실 때는 펜, 공책, 영영사전이 필수(!)입니다.
항상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스페이스 바로 정지 시켜놓고 찾아 봐야 합니다.
일종의 단어장 같은 겁니다. 정의와 예문을 기록해야겠죠. 영영사전은 컴퓨터에 저장
시켜놓고 alt+tab으로 바꿔가면서 기록하면 편합니다. (롱맨 현대영영사전 또는
콜린스 코빌드 사전 추천..)

 저는 캐나다에 1년 있었고 홈스테이 생활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좋아합니다.^^
실험(?)하는 것도 좋아해서 효율적인 영어공부방법을 찾기위해 많은 실험을 했죠..
뉴스영어 리스닝, 딕테이션, 토익, 토플, 롸이팅과 스피킹 개인교습, 영화, 잡지 등등..

제가 내린 결론은 프렌즈가 가장 좋은 영어공부방법은 아니지만, 가장 좋은 영어공부
방법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영어는 반복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른 것들은 외국에서
살지 않는 이상 반복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친구 6명은 친절히도(?) 여러번 반복
해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프렌즈는 캐나다 가기 6개월전부터 매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시청했습니다. 홈스테이
살면서 매일 프렌즈와 티비를 시청했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티비는 이해안가서 그냥
넘어가면 그걸로 끝입니다. 누가 옆에서 알려주지 않는 이상 영원히 무슨뜻인지 모르는거죠.

매일 프렌즈를 듣다가 잠이 들었죠..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플레이 버튼 누르고 옷입
으면서 듣고.. 어차피 방음이 잘되는 방이라서 크게 틀어도 상관없었죠. 아무리 집에
늦게 들어와도 샤워하고 꼭 프렌즈 보고 잠들었죠..이거 안하면 무슨 큰일 나는것 처럼..ㅋ

이런 생활을 일년넘게 반복했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 능동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 없겠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프렌즈로 하는 공부는  슬랭이나 이디엄을 익히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것 때문이라면 제가 다른 좋은 책들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이디엄과 슬랭은 열심히 공부할때 따라오는 보너스라고 생각하세요..

프렌즈는 한국인으로서 영어의 감(!)과 위의 3가지 요소(발음, 뜻, 상황), 서구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자가 하기에도 좋은 이유는, 초보자는 발음에 있어서 나쁜습관이 없습니다. 영어
공부를 많이 안했기 때문입니다. 발음은 한번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원어민의 발음을 그대로 익혀주면 나중에 혀가 버터바른것처럼 잘 굴러다닐 겁니다..
사람마다 영어실력이 다르므로 영어 되시는 분들은 스크립트 안보고 하시길 권합니다.
캡션기능 껐다켰다 반복해도 좋고,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선택하세요..

단, 큰소리로 따라하기, 공책에 쓰면서 하기 ..이것을 안하면 도로아미타불이니
꼭 같이 하시길 권합니다..
 
시즌 한 5개 정도 사서 매일 들으면 이것 만큼 좋은 영어공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5개 정도 달달외울정도 되면 그때는 정말로 외국인 하고 말할 때 두려움이 없어지고
몇시간 이상 둘이서 대화해도 막힘이 없을 정도가 될것입니다. 단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은
  다른방법으로 꼭 보충하야겠죠..

프렌즈만 공부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다른 것들 다하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시청하세요..
영어공부시간은 매일 4, 5시간 절대공부량 확보 하시구요.. (학교수업 제외)
프렌즈는 다른공부와 적절히 매치가 될 때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프렌즈는 그 기본을 닦아 주는 교재 이구요..




"함께가요, 미국의 mirand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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