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 미국어학연수] 꿈같은 하와이여행

[[미국유학, 미국어학연수] 꿈같은 하와이여행

하와이는 예쁘장한 열대섬이 아니다. 바다는 분명 아름답고, 해양 스포츠는 다양하다. 그런데 하와이는 다른 어떤 섬보다 광활하다. 겨울이면 꼭대기에 눈이 쌓이는 4000ｍ급 산이 있고, 거친 황야가 있고, 사탕수수밭과 커피 농장, 푸른 목장과 시커먼 화산지대가 있다. 그 속에 너무나 다양한 풍경이 속속 펼쳐져 심심할 틈이 없다.

마우이에서는 새벽3시에 일어나 할레아칼라 휴화산(3055ｍ) 일출도 보러 가야하고, ‘1그루의 나무가 1000평의 그늘을 만든다’는 반얀트리가 늘어선 라하이나 거리와 고래가 새끼 낳으러 온다는 잔잔한 카아나팔리 해안을 거닐며 낭만을 즐겨야 한다. ‘빅 아일랜드’에서는 화산국립공원 트래킹도 욕심 난다.

  ‘빅 아일랜드’서 마우나 케나로 가는 ‘새들 로드’(Saddle Road). 용암이 굳어버린 시커먼 땅 틈틈이 노란 잡초가 우수수 있다. 누군가 “카라멜과 초콜렛 칩 아이스크림 같다’고 한다. 마우이 섬에서는 무지개를 만났다. 그 선명함에 놀라 ‘무지개다’외치며 사진을 찍어대지만 현지 가이드는 심드렁하다. 무지개가 워낙 자주, 오래도록 나타나기 때문이다.

선남선녀는 어느 리조트, 어느 비치에도 있다. 그러나 하와이에는 헐렁한 살점은 한 군데도 없는 서퍼들이 젖은 머리를 흔들며 어슬렁 거린다. 여행 좀 했다는 사람들은 ‘웬 오아후? 하와이하면 역시 마우이나 빅 아일랜드지’라지만 진정한 ‘하와이 키치’를 느끼려면 관광객들의 살짝 들뜬 흥분감으로 가득한 섬 오아후에 가야 한다.

◆ 특징
사람을 압도해 버리 이로운 자연과 깨끗하고 편리한 선진국형 시스템이 만나는 곳. 오아후·마우이·하와이(일명 ‘빅 아일랜드’)·카우아이 섬 중 그동안에는 주로 오아후(호놀룰루, 와이키키)섬에 짐을 풀고 마우이 섬에 잠깐 다녀오는 상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마우이나 빅 아일랜드에 오래 머무는 추세다.

 

◆ 리조트
마우이 하얏트 리조트(www.hyatt.com)는 허니문 커플, 결혼기념일 보내러 온 부부, 가족단위 여행객들로 왁자지껄 홀리데이 분위기다. 반면 ‘빅 아일랜드’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www.fairmont.com)는 조용하고 품위 있다.

 

◆ 비행편
인천~호놀룰루 대한항공 주4회 운항(인천출발 수목토일 오후 8시). 인천→호놀룰루 7시간25분, 호놀룰루→인천 10시간15분.

 

◆ 비자
비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하와이로 신혼여행 가는 커플을 위한 비자 발급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됐다. 문의는 하와이주관광청 한국사무소(02-777-0033·www.gohawaii.or.kr).

 

◆ 장점 & 단점
할게 너무 많아 좋다. 길도 좋아 컨버터블(뚜껑 벗겨지는 오픈카)을 렌트해서 혼자, 혹은 둘이서 드라이브만 해도 환상적이다. 할게 너무 많아 괴롭기도 하다. 절로 마음이 급해진다. 또 하와이도 미국인지라 입국 심사대·검색대 통과할 때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 해양 스포츠
하와이처럼 카누·카약·바다낚시·스쿠버 다이빙 할 곳은 많다. 그러나 바다거북과 나란히 스노클링 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프로그램도 있다.

 

◆ 쇼핑 & 스파
오아후 섬 알라모아나 쇼핑센터(www.alamoana.com)가 최고. 하와이 스파에는 남성 테라피스트가 많다.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의 경우 폭포수 바로 옆이나 파도 치는 바다 바로 지척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 이것만은 꼭
‘빅 아일랜드’마우나 케아 2900ｍ 고지 오니즈카 천문대에서 핫 코코아를 마시며 별을 기다리자. 첨단 망원경으로 달, 금성, 목성을 몇 백배 가깝게 볼 수 있다. 특히 달은 군데군데 패인 분화구까지 너무나 선명하게 다가와 망원경을 들여다 보는 사람마다 ‘오마이갓’을 외친다.

 

◆ 언제 가나
미국과 일본의 명절은 피한다. 12~1월은 숙박요금도 비싸고 방도 구하기 어렵다.


"함께가요, 미국의 mirand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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