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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정보

미국어학연수, 미국 ELS 연수 후


미국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잘 한 일은 학원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LS라는 어학원이 유명한지 모르고 들어갔는데, 다니면서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한국 돌아와서 ELS가 좀 비싸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만한 값어치도 하는 좋은 학원이었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다닌 ELS 산타클라리타 센터는 없어졌지만...ㅠ_ㅠ(College와 계약이 끝나서 센터가 문을 닫았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에는 ELS 산타 클라리타 말고도 워낙 많은 ELS 센터들이 있으니 영어 연수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일단, ELS 어학원은 가장 큰 장점이 은근히 타이트한 커리큘럼이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오후 3시-4시까지 수업하면 하루에 배운 양과 예습/복습/과제할 양이 엄청 많아집니다.

학원 끝나고 어디 돌아다니기 보다는 주로 도서관으로 향했던 것 같아요. 학원이 컬리지 안에 있어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던 점이 정말 좋았죠.

그리고 ELS에서는 한달에 한권씩 영화소설책을 줍니다. 얇지만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길고 어렵게 느껴지는 소설책이죠.

사실 영화를 한글 자막으로 보면 영화소설책의 이해가 상당히 빨라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공부가 안되기때문에 학원 선생님들은 꼭 영화소설책을 모두 정독하도록 권하고, 마지막에 TEST 후 다같이 영화를 영어자막으로 봤어요. ELS 정규 교재 외에 재미를 주기 위한 요소로 영화 소설책을 읽히고 영화를 보게 하는 것이죠.

지금은 오래되서 '의뢰인'이라는 영화만 기억나요. 보통 영화들의 주제는 변호사가 주인공인 범죄 드라마 였던 것 같은데 , 이런 영화가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도 많이 나오고 가끔씩 재판이나 소송관련 어려운 말도 좀 섞여 나와서  영어공부에 도움이 많이 됫던것 같아요.

사실 하루에 6-7시간 수업이 엄청 지루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나중에 되돌아보면 오히려 좀 타이트해서 공부가 됫 던 것 같네요.

수업을 타이트하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오전수업까지만 하는 세미-인텐시브(주당 20시간) 수업을 했었는데...

가끔은 오전 수업하고 가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었어요. 오후 수업 하기 싫은데... 그러면서 수업 들어가곤 했는데 오히려 오전수업만 하면 하루종일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서 많이 놀러다녔을꺼에요.

그리고 한반에 한 10명정도씩 수업을 같이 하는데 레벨에 따라서 많아지기도 하고 아주 소수가 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다닐땐 유독 한국인이 많아서 처음에는 싫기도 했지만 보통때는 ELS 국적비율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컬리지 다닐때 ELS가 같은 캠퍼스에 있어서 친구들이나 선생님을 계속 만났는데 한국인 1명 있고 그랬어요.

때에 따라서 한국사람 비율은 많이 변동이 심한 것 같아요. 

쓰다보니 좀 많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ELS 어학원은 정말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었어요. 조금 비싸서 그렇지 비싼만큼 빨리 열심히 배우면 되니까 그것도 단점이 되진 못하는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