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모기 조심하세요!! - 말라리아 예방법
필리핀이나 동남아 지역의 나라를 여행하는 분들중에는 의외로 말라리아에 걸릴까 봐서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동남아 지역은 말라리아에 걸릴 확율이 비교적 낮은 지역에 속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절대로 안심할 수는 없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서 전염이 되므로 일단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말라리아 모기는 초저녁부터 새벽녁까지 활동이 심하다. 그러니까 해진 뒤에는 가능한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중 한가지가 된다.
말라리아는 다른 전염병과는 달리 예방을 위해서는 주사를 맞는 것이 아니고 말라리아 예박약을 복용해야 한다. 예방약도 한번만 복용해서는 되지 않고 출발일 1주일 전부터 복용하기 시작하여 다녀온 후 4주까지 매주 1번씩 정기적으로 복용을 해야만 한다. 즉 어떤 분이 8월 1일날 필리핀에 가서 3개월 뒤인 10월 30일날 귀국할 예정이시라면 8월 1일의 1주일 전인 7월 24일날 첫 복용을 하고서 8월 1일날 필리핀에 도착하셔서 또 복용을 하셔야 하며 그 후로도 계속 1주일마다 정기적으로 복용을 해야 한다.
그리고 10월 30일 귀국을 하셨다고 복용을 중지해서는 안된다. 귀국을 하고도 11월 말까지는 매주 한번씩 복용을 해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말라리아에 전혀 안 걸릴리는 것도 아니다. 다만 말라리아에 걸릴 확율을 줄여 줄 뿐이다.
말라리아 예방약 종류 또한 몇 가지가 되는데 지역에 따라서 말라리라 병원균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하는 지역에 따라서 알맞는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아래는 말라리아 예방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다. 자세히 한번 읽어 보기 바란다.
:: 말라리아 예방
말라리아는 매년 1억 이상의 인구가 감염되고 있으며, 치사율도 2∼10%로 높은 원충성 감염 질환이다. 유행지역을 단 하루만 여행해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으며, 해마다 1만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말라리아 발병을 보인다. 고위험지역은 열대 아프리카(특히 서아프리카),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 태국-미얀마, 태국-캄보디아 접경지대이며, 중등도 위험지역은 인도, 하이티 등지, 저위험지역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이다. 이런 나라에서도 대도시는 비교적 안전하다. 1,500m 이상 고도에서는 감염 위험이 훨씬 감소하며 열대지방에서도 3,000m이상의 고지에서는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학질모기(Anopheles)에 물려서 전파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대책이며, 여행 지역에 따라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선택하여 복용하는 것과 병행되어야 한다.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예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되는 사항을 확인하도록 한다.
1)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현지에서 모기가 활동하는 해질녘부터 새벽녘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밤에 외출해야 할 경우, 긴소매 웃옷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적게 하고, 밝은 색의 두꺼운 옷을 몸에 딱 붙지 않게 입는다. 피부 노출 부위에는 곤충 기피제(insect repellent)를 뿌리거나 바르도록 하며, DEET성분의 약품이 효과가 좋다. 자극이 있으므로 눈이나 상처 부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피부에 남아있는 약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침실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며 모기장 끝은 침상 아래로 밀어넣고 모기장이 찢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모기장에 살충 효과가 있는 퍼메트린(permethrin) 제재를 바르거나 뿌려준다.
2) 예방적 화학요법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대개의 경우 약을 중단할 정도의 이상반응은 없으므로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을 감안하여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이상반응이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이상반응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이 없을 때에는 처방하지 말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거의 없는 도시지역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사업가는 예방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도시별로 확인하고 처방하도록 한다. 아울러 여행자들에게는 어떠한 말라리아 예방약도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 치명율이 높은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 말라리아 환자의 생존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이다. 따라서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달 이내에 설명할 수 없는 고열이 있을 경우 항상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난형열원충(Plasmodium ovale)과 삼일열원충(Plasmodium vivax)는 간내에 수개월간 비활동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어 귀국 후 수개월, 혹은 수년이 지나고 발병할 수 있다.
가) 클로로퀸(chloroquine)
클로로퀸 내성이 보고되지 않은 국가를 여행할 때에 사용할 수 있다. 매주 1회 1정(300mg)을 복용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매주 1회 4정(400mg)을 복용한다.
나) 메플로퀸(mefloquine)
북아프리카, 카리브해 국가, 중남미 일부 및 중동 일부 국가 등의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클로로퀸(Chloroquine) 내성 지역으로, 이 경우 메플로퀸(Mefl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사용하거나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Proguanil) 병용요법을 사용해야 한다. 클로로퀸과 메플로퀸(250mg)은 매주 1회 복용하며 출발 1∼2주 전에 시작하여 위험지역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4주간 계속 복용한다.
* 메플로퀸 금기증
- 이 약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 정신질환이나 간질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
- 심근 전도 장애가 있는 사람
- 비행기 조종사와 같이 정교한 조작과 공간식별력이 요구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베타차단제 같이 심근 전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여행자에게는 이득과 위험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
다) 독시사이클린
메플로퀸 내성이 보고된 태국 북부 지역, 캄보디아, 파푸아 뉴기니아를 여행하거나 메플로퀸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독시사이클린(100mg)이나 프로구아닐은 출발 1∼2일 전에 시작하여 매일 1회 복용한다. 역시 귀국 후 4주간 계속 복용하여야 한다. 독시사이클린은 피부광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태양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사람에게는 처방하지 않는다. 여성에게서 질 캔디다증을 유발할 수 있다.
* 독시사이클린 금기증
- 임산부
- 8세 이하의 소아
2) 특수한 경우의 예방요법
임신한 여성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산모사망, 신생아 사망 및 사산의 위험이 높다. 임산부에게는 클로로퀸-저항성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가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 병합요법을 사용한다. 어린이가 말라리아에 걸리면 급격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클로로퀸-내성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에는 어린이를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보호해주면서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여야 한다. 8세 이하 어린이에게 독시사이클린을 처방해서는 안되며,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은 어린이에게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설파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판시다를 처방해서는 안된다. 선천성 QT 연장이 있는 환자에게 할로판트린(halofantrine)을 처방해서는 안된다.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과 같은 약독화 생백신은 메플로퀸 예방요법을 시작하기 적어도 2일 이전에 접종 완료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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