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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진학 정보/대학~전공별 유학

[[미국유학, 미국어학연수]미국대학진학을 위한 성적관리




[[미국유학, 미국어학연수]미국대학진학을 위한 성적관리


학업성적의 중요시 1
학업성적은 지원서의 가장 기본이다.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서 봉투를 열었을 때 제일 먼저 살펴보는 것이 바로 학업성적이다. 그래서 입학사정관들은 학업성적을 야구에서 1루로 비유한다. 4개의 베이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지만 1루를 거치지 않고는 절대 앞으로 진출할 수가 없다. 학교성적을 말할 때 흔히들 사용하는 것이 GPA인데, 필자는 의도적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입학사정관들은 이 용어 사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사실 GPA를 계산하는 전국적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GPA는 지원자의 학업성취도를 판단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척도는 아니다. 학교마다 성적평가 시스템이 다르고, 또 성적을 평가하는 기준도 다르다. 따라서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GPA가 얼마인가를 고려하기 보다는 소위 “학업 난이도(Rigor of Curriculum)”를 따져 본다. 즉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들었는지 그리고 그 과목에서 어떤 성적을 받았는지를 자세히 살핀다.

보통반(regular class)에서 받은 A학점과 우등반(Honors class)의 A학점이 같을 수는 없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Honors, AP, 또는 IB 수준의 과목을 몇 개나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과목에서 어떤 학점을 받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 그런 다음에 학교 성적기준표(School Report)와 카운슬러(Guidance Counselor)의 추천서를 참조하여, 학생이 그 학교에서 개설한 학과목 가운데 얼마나 힘든 과목들을 선택했는지를 따져 본다. 아마도 이것은 입학심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어떤 형태로든 각 학교의 카운슬러들이 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한다.

아이비리그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각자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개설한 교과목 가운데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다. 즉 성실하고, 열심이며,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학문에 도전하는 그런 학생들을 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문 대학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AP나 IB 수준의 과목을 가능하면 많이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학교 카운슬러가 “전 과목에서 가장 어려운 교과목”을 선택한 학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 점을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들은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학업성적과 관련하여 필자가 자주 받는 질문은 “AP 클래스에서 B+를 받는 것과 보통반에서 A를 받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가요?”이다. 이 질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한결같다. “AP 클래스에서 A를 받으세요.” 실제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원하는 학생은 바로 그런 학생들이다. AP 클래스에서 A를 받을 자신이 없다고 보통반 수업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AP 클래스를 선택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학문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의 모습이다. 이런 노력 끝에도 B를 받았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 담당교사로부터 자신에 대한 적극적인 추천서라도 최소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아이비리그 수준의 대학이 원하는 경쟁력있는 지원자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매우 중요하다. Honor, AP, 또는 IB 수준의 과목을 얼마나 많이 선택했는가, 그리고 A학점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        


학업성적의 중요시 2
지난번 칼럼에서 학업 성적과 관련하여 학년 석차와 고등학교 수준에 관해서 설명했는데, 마지막으로 학업 성취도에 관해 살펴보기 전에 고등학교 선택에 관해서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을 고쳤으면 한다.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야 할지 공립학교에 보내야 할지, 또는 “더 좋은” 공립학교를 찾아서 학군을 옮겨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고민하는 한국 학부모들이 많다. 수준이 높은 고등학교를 다니면 어려운 대학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일단 대학에 “입학한 이후”의 일이다. 따라서 좋은 고등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입학 심사 과정에서, 즉 대학 “입학 이전”에도 반드시 유리하다고 획일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학부모나 학생들이 정말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이 “어느 학교를 다니든지”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고 그 안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학생을 원한다. 학생이 다닌 학교가 “좋은” 학교인지 나쁜 학교인지는 입학사정관이 크게 따지지 않는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하버드나 MIT에 입학한 우수한 학생들 가운데 전국적인 평가가 낮은 공립 고등학교 출신들도 많았다. 이들은 소위 좋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누리는 특별한 혜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어렵고 제한된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이 속한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뛰어난 학생들이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이 “어떤 학교”를 다녔는가 보다는 그 학생이 “어떤 학생”인가를 더 중요시한다.

마지막으로 입학사정관들은 학업 성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Upward Trend)” 학생을 선호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과외활동의 수준도 향상된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만약에 9학년 때 전과목 A를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10학년과 11학년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중요하다. 향상된다는 것(Improvement) 자체가 매우 중요하며, 입학사정관들은 이에 대단한 비중을 둔다. 그러므로 학업 성적과 관련한 결론은 포괄적인 측면에서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학생을 입학사정관들이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입학심사의 전체 과정에서 고려되는 요소 중 두 번째인 학력평가시험(Standardized Tests), 특히 SAT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SAT를 비롯한 다른 학력평가에서 획득한 점수는 입학 심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학교 성적이 그렇듯이 전국 수준의 학력평가시험(AP, SAT I & II)은 학생들의 학업 능력과 앞으로의 학문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가치있는 척도가 된다.

물론 SAT가 지적, 학문적 잠재력을 정말로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많음을 필자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SAT는 언어와 수학 능력에 관한 한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평가방법이다. 비록 SAT(I, II)와 같은 전국 학력평가시험이 완벽하지는 하지만 그래도 어떤 기준의 역할은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하겠다. 즉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을 본다는 것이 학력평가시험의 장점인 것이다. 전국의 고등학교들이 학교마다 그 수준이 다르고, 선생님들의 성적 평가 기준도 다를 뿐만 아니라 개설하는 과목의 종류와 수준도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SAT는 전국적으로 하나의 동일한 기준으로 학생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학업성적이 지역적(local)인 것이라면 SAT 점수는 전국적인(national)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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