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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미국칼리지 - 인문학중심사립대 리버럴아츠칼리지

 

 

인문학 중심 사립대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s)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s)는 영어, 역사, 철학 등과 같은 인문학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주된 목적이 질높은 학부 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다. 대부분 학생수가 적으며 사립형태로 운영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균형잡힌 학습경험, 창의적인 학습능력, 지적 호기심이 전공 선택보다 앞선 가치로 여겨진다. 또 직업 준비를 위한 교육보다는 전인적인 인간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휴머니티, 자연 및 사회과학 등 다방면에 걸친 폭넓은 커리큘럼에 학생들을 노출시킨다. 즉, 역사, 철학, 종교, 문학, 자연과학(생물학, 화학, 물리학 등), 사회과학(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예술(연극, 음악, 미술), 언어, 수학 등이 주된 전공이 된다. 요즘은 학교마다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화되고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대학행정가이기도 한 마이클 로스 위슬리안 대학 총장은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재능이 있고 준비가 된 학생들을 훌륭한 대학원으로 내보내는 산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생 학습자를 길러내는 곳”이라고 역설한다.
즉, 유니버시티의 하위 개념 또는 약화된 개념이 아니란 뜻이다. 더욱 강화된 학부 교육, 대학원 진학을 위한 단단한 기초를 형성하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기도 한다. 종합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중에 리버럴 아츠 칼리지 출신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참고로, 1998년의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 졸업생 비율은 미국 전체 대학 졸업생의 3%에 불과하지만, 포브스 매거진이 선정한 미국의 가장 부유한 CEO의 8%, 미국 대통령의 19%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졸업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60년에서 1998년 사이 퓰리처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드라마 부문 23%, 역사 부문 19%, 시 부문 18%, 전기 부문 8%, 소설 부문 6%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잘 알려진 것처럼 미국 대학의 역사는 1636년 하버드대학의 설립과 함께 시작된다. 그 당시에는 하버드를 비롯해 예일, 프린스톤도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형태를 띄었다. 이후 과학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함께 많은 대학들이 리서치 또는 테크니컬 중심의 대학들로 확장되어 갔다.
그러나 창의적인 사고, 혁신, 자기 수양, 교수-학생간 상호작용, 균형잡힌 시민 양성에 보다 큰 가치를 두기로 방향을 정한 대학들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남게 되었다.   
현재 미국에는 230여개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있다. 전체 대학의 15.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중 공립은 15% 정도. Truman State University(미조우리), St. Ramapo College(뉴저지), Sonoma State University(캘리포니아) 등이 대표적인 공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대부분 입학 경쟁률이 높다. 최상위권에 속하는 애머스트 칼리지, 윌리암스 칼리지, 스와스모어 칼리지 등은 미국 대학 중에서도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들로 꼽힌다. 중상위권 그리넬 칼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캐니언 칼리지 등의 합격률 역시 합격률이 50%를 못넘는다.

 

 

>>>> 다음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한 것이다.
[장점]
• 오로지 학생들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진다. 일반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리서치에 참여하기도 하고, 혹은 대학원생들의 리서치를 이끌기도 한다. 그러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 교수들은 학부 교육에만 충실한다.
• 소수정예 클래스로 운영된다. 일반 대학의 경우 클래스 당 학생 비율이 높아 토론수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교수와 친해질 기회도 별로 없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소수정예 클래스는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원하는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규모가 큰 대학들에서는 원하는 클래스를 듣기 위해, 혹은 졸업에 필요한 클래스를 듣기 위해 학기초가 되면 학생들은 클래스 등록 전쟁을 치르곤 한다. 
• 좋은 학생들 역시 장점이다. 물론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리버럴 아츠 칼리지 학생들은 학습동기가 뚜렷하고, 교육에 높은 가치를 두는 지적인 학생들로 평가 받는다.
• 교수들은 학생들을 언제나 환영한다.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다는 것. 리버럴 아츠 칼리지 교수들은 다른 업무로 바쁘지 않기에, 언제나 학생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 대학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혼란이 적다. 어떤 학생들은, 특히 소도시 출신 학생들의 경우 신입생 시절 규모가 큰 캠퍼스나 많은 학생 수에 압도당해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 
• 의지가 약한 학생들에게 최적이다. 학문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학생이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을 때 교수들은 이를 알아차리고 도우려고 애쓴다.
• 불필요한 행정 관련 처리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일반 대학에서는 재정보조 찾기부터 주차문제까지, 학생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소규모 대학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보다 매끄럽게 진행된다.
• 동문들의 관계가 긴밀하다. 규모가 작은 만큼 커뮤니티 정신으로 끈끈하게 뭉쳐있는 것이 특징이다. 
• 클럽활동에 참여하기가 쉽다. 큰 대학에서는 스포츠나 음악 클럽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주가 매우 뛰어나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좋아하는 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말하기, 쓰기(작문) 교육을 강조한다.
• 조교가 가르치는 일은 없다. 

[단점]
• 학비가 비싸다. 대부분 사립이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 진학을 주저하는 큰 이유 중 하나다.
•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자금 융자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 규모가 작은 특성상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대도시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불편한 환경일 수 있다.
• 소수 인종학생 비율이 다소 낮다. 대학교육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다양성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한다는 것.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계속해서 소수계 학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이 부분에서 다소 약점을 갖는다.
• 너무 편한 배려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교수들이 가까이서 세심하게 배려하는 환경을 특징으로 한다. 언제나 학생들의 손을 잡아준다. 그러나 사회에 나가서는 이것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 전공 및 클래스, 사교클럽 및 조직 등의 선택폭이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