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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연수 정보

영국어학연수 - Hampstead School of English 어학연수



올 봄에 영국에 와서 7개월째 Hampstead School of English 에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 이름은 Hampstead School 이지만 사실 학교위치는 Golders Green쪽에 가깝죠. 튜브역으로도 그렇구여...그래서 학생중에 Golders Green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편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런던에서도 Golders Green은 아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 이지요. ^^

학교는 대로변에 예쁜 영국식 빨간 벽돌집으로 되어 있구여..1층에는 리셉션겸 로비가 있는데 모두 유리로 되어 있는데다가 카펫이 깔려 있어서 아주 정감 있담니다...게다가 몇일전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놓아서 더욱 분위기가 좋아 졌지요. ^^
이 크리스마스 트리도 학생들이 social 프로그램 참여해서 만든거구여.

저희 학교에는 모두 12개의 레벨이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처음에는 중간 정도의 레벨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중간 레벨에는 가끔 가다가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기도 하는데요. 학교측에서는 10% 이상은 절대 들여보내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쩌다가 한반에 4-5명이 한국인이 될 때가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어느정도 고레벨로 올라가면 한국 학생은 거의 없구여...
많아봐야 1-2명? 왜냐하면 학비가 조금 비싼축에 들다보니 장기로 등록해서 오는 학생보다는 단기로 집중적으로 연수를 할 목적으로 오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전에 제너럴 코스만 수업을 듣지만 오후에는 시험반들이 많이 개설 되어 있습니다.
IELTS 같은 경우에는 중국애들이 꽤 많은 편인데...영국에 오는 중국애들은 거의 90%이상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 코스를 듣게 됩니다. 요즘에는 시험시기가 아니라서 그다지 많지는 않은것 같은데....학생 비율이야 다를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유동적이라서 시기별로 잘 판단하시는게 좋겠네요..^^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면 저는 저희 학교의 장점이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해 주려고 노력하는 학교 분위기 라고 생각하는데요,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생을 했다는 다른 학교 다니는 친구 얘기도 몇번 들었었는데, 저희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같이 수업을 못하겠다고 건의하면 아주 쉽게 반을 바꿀 수 있습니다. 홈 스테이도 마찬가지구여, 학생들에게 컴플레인을 많이 받는 강사는 저희 학원에서 오래 버틸수가 없죠..
뭐 그렇다고 선생님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말은 아니구여,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선생님들 모두 열의를 가지고 성의있게 수업을 잘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준비도 성실해 해서 들어오구여..그리고 당연히 모두 브리티쉬 이지요.. ^^
수업은 교재를 위주로 진행되는데 디포짓으로 15파운드를 내면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레벨업을 해서 책을 바꿀때는 13파운드를 돌려 받구여. 따지고 보면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새 책을 살 필요 없이 2파운드만 부담하면 책을 바꿀수 있는거죠...아마 교재비 부담을 별로 없으실 겁니다...영국은 책값도 엄청 비싸거든요.
또 매주 금요일 날은 Test가 있고 저희 클라스를 담당하는 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는데요. 영어 공부를 하면서 특별히 약한 부분이라든가 (리스닝, 스피킹등등...) 생활하는데 어려움 점등에 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학교 시설 같은 경우는......... 특별히 부족하다고 느낄만한 것은 없는것 같은데....
도서관...어학실...휴계실...컴퓨터실...식당등 모두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구여..
인터넷 이용은 당연히 무료고...컴퓨터실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컴퓨터가 완비되어 있어서 바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곳이고 다른 한개는 랜선만이 들어와 있어서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연결해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가 있으시다면 집에서 쓰는 것 못지 않게 컴퓨터를 자유롭게 쓸수 있구여..

또 학교 식당에서 2파운드면 점심을 해결할수 있는데요..
2파운드라니까 샌드위치 정도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대로된 식사랍니다. 고기, 파스타, 스파게티 등등 매뉴도 많고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골라 먹을수 있죠..^^

Social 프로그램 같은경우에는 매주 월요일날 공지가 되어 주말마다 마련되어 지는데...어디든 마찬가지 겠지만 그런것이 관심이 많은 사람은 잘 참여하고...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안가고...그런 편이죠..
저는 후자쪽이라서 Social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보지는 않았지만 얼마전에 할로윈데이 파티는 정말 재미 있더군요.. ^^

학교가 안전하고 깨끗한 주택가에 있다보니 주변에 펍같은 유흥가(?)가 없어서 사실 친구들과 어울려 갈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수업이 끝난후에는 학교안에 있는 파티홀에서 같이 어울리거나 주말에 약속을 잡아서 친구를 만나곤 한담니다. 저희 학교에는 따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은 그다지 많치 않은편 인데요.. 일을 하는 학생이 한 10명중에 1명쯤 될까요?...그래서 그런지 같이 어울려서 스터디를 하거나 외국친구들과 친해지기에는 별로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처음 외국에 나와서 어학연수를 하는 분이라면 저희 학교가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의 기본을 만들어 가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면 좋은 환경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본인에게 정말 맞는 학원을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라구여...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